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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왔다"…4년 만에 PGA 우승한 저스틴 로즈(종합)

등록 2023.02.07 11: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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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기회…버디 잡아야 한다고 생각"

"유일한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할 정도 실력"

4라운드서 4타 줄인 강성훈, 공동 29위로 마쳐

[페블비치=AP/뉴시스] 저스틴 로즈(영국)가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즈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우승,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02.07.

[페블비치=AP/뉴시스] 저스틴 로즈(영국)가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즈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우승,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02.07.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한때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었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를 친 로즈는 2019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로즈는 PGA 투어 통산 11번째 정상에 올랐다. 앞서 2010~2019년 PGA 투어 토너먼트에 165번 참가해 10회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4년 동안 무승을 기록하면서 순위가 70위권으로 떨어졌다.

그는 7일(한국시간) 경기 뒤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몬테레이 반도에서 바람이 변한 것을 언급하면서 "기회가 왔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버디를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머릿속으로 그것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돌이켰다.

한때 데니 매카시(미국)가 따라붙던 당시에 대해서는 "샷이 견고하지 않은 느낌이 들어 불만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유일한 목표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잘하는 것"이라며 세계 랭킹 순위에 초연한 모습도 함께 내비쳤다.

[페블비치=AP/뉴시스] 저스틴 로즈(영국)가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 18번 그린에서 퍼팅을 마치고 환호하고 있다. 로즈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라 4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2023.02.07.

[페블비치=AP/뉴시스] 저스틴 로즈(영국)가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 18번 그린에서 퍼팅을 마치고 환호하고 있다. 로즈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라 4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2023.02.07.


미국 매체 컬럼비아 미주리언은 7일(한국시간) 로즈가 우승 뒤 "얼마나 오랜만의 (승리인지) 놀랍다"고 감탄했다고 보도했다.

또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경기를 끝마친 데 대해 로즈는 "오늘 같은 날씨에도 승리가 찾아왔다"며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브랜던 토트와 브랜던 우(이상 미국)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5)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강성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180타 공동 29위에 올랐다.

안병훈(32)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2타로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성현(25)은 4언더파 283타로 공동 41위, 노승열(32)은 1오버파 288타로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한편, 대회는 3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인해 순연돼 하루 늦게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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