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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통상현안 선제 대응…중견기업 수출 애로해소 지원

등록 2023.02.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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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현안 설명회 車·반도체·철강 등 30개사 참석

대외경제환경 불확실성 심화에 대응 방안 모색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수출 중견기업의 어려움을 전방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통상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새로운 통상 이슈들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들의 요청으로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설명회는 자동차, 반도체 및 철강 등 중견기업 30여개 사 수출·통상 담당 임원이 참석해 정부·전문가가 각 의제별 통산현안을 알리고, 질의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동차, 이차전지 등 미국 수출·투자와 관련된 기업의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내용 및 우리나라 대응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첨단산업기술 우위 유지를 위한 수출 통제 정책 관련 우리기업 영향 최소화 방안이 발표돼 대(對)중국 첨단장비 수출 관련 기업은 미-중 갈등 관련 동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철강 등 관련기업을 위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CBAM은 법안 잠정합의 후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탄소집약도 산정방법 불확실성, 대응기간 부족 및 제조공정 정보 노출 등 대상 업종의 영향 및 향후 세부적인 기준 등에 대한 대응방안이 발표 내용에 포함됐다.

해외수출 등 지속가능경영에 관심기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향 등에 대한 현장 궁금증을 해소했다. 글로벌 대기업·자산운용사 등 민간 중심으로 ESG 경영·투자가 확산되고, 국제기구와 EU 등에서 ESG 제도화를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업의 자율적 ESG 경영 확산을 위해 'K-ESG' 가이드라인 마련·제공, ESG 경영 진단 및 컨설팅, 국내외 이슈·정보 공유, 교육 등이 추진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참석한 중견기업들은 그간 통상이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대응책 수립에 애로가 있었는데, 동 설명회가 크게 도움됐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후속 설명회 개최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향후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수출확대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한 몸으로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해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통상현안은 기업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당면과제로 중견기업의 여건상 단독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공감하고 정부-기업-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산업부는 현장 영업사원의 자세로, 중견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기업 현장 애로사항을 세밀히 점검하고 지속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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