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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류 예맥을 잇다…남산국악당 '서울교방 권번춤 나들이'

등록 2023.02.08 11:22:08수정 2023.02.08 11: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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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국악당 '서울교방 권번춤 나들이' 포스터. (자료=서울남산국악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산국악당 '서울교방 권번춤 나들이' 포스터. (자료=서울남산국악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의 혼과 미적 개성이 집약된 교방춤·권번춤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교방은 오는 17일과 18일 남산국악당에서 '서울교방, 권번춤 나들이' 공연에 나선다. 20세기 교방명인 김수악·장금도·조갑녀의 춤을 서울교방 '김경란류 권번예맥'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공연이다.

서울교방은 김경란 선생과 그의 제자 70여 명의 전문 춤꾼들이 모여 이룬 수련터이자 네트워크로, 조선시대 교방과 일제강점기 권번에서 계승된 춤을 현대화해 공연하고 있다.

17일에는 제자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춤 전승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인숙 희원무용단 4대를 잇다, '춤의 정원'이 무대에 오른다. 18일에는 스승의 이름 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해석과 이야기를 과감히 얹어 자신만의 춤으로 빚어낸 서울교방 6인전, 여섯 개의 봄'이 공연된다.

남산국악당은 "한류의 세계화 흐름 속에 문화적 자신감과 다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한국의 혼과 미적 개성이 집약된 교방·권번 예맥의 춤을 통해 소중한 문화예술성이 확인되는 무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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