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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담대, 빌라 등 대상 확대…커버리지 두 배 높일 것"

등록 2023.02.08 11:57:38수정 2023.02.08 14: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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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담대, 빌라 등 대상 확대…커버리지 두 배 높일 것"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주택담보대출 시장 커버리지를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며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8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시장 대비 상품 커버리지를 32%까지 확대했다"며 "올해는 상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커버리지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분양 잔금 대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빌라와 다세대 주택을 포함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빌라와 다세대주택처럼 아파트에 비해 비정형적인 담보에 대한 평가를 위한 자동 가치평가 모델(AVM) 도입도 준비 중이다.

김 CSO는 "이 부분은 초기 단계의 논의이기 때문에 여러 고려사항이 많고 실제로 이행하면서 추가로 보완해야 하는 점이 많이 있다"면서도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담보 평가가 향후에 주된 평가 방식으로 정착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대 중반의 대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신규 서비스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개인사업자 세금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4월에는 팬덤을 테마로 한 수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미니(mini)' 고객 연령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CSO는 "2분기에는 다양한 고객의 투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투자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후에는 펀드 라이센스를 취득해 새로운 형태의 펀드 투자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 김 CSO는 "지난해 결산 시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이사회 등을 통해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예정이며 공시 등을 통해서 해당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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