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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옥션, 홍콩에 아시아 본사 신사옥 개관…3월 경매

등록 2023.03.16 05:05:00수정 2023.03.16 08: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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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바젤 홍콩기간 맞춰 18일부터 문 열어

30~31일 필립스 홍콩 3월 경매

35세 요절 매튜 웡 ‘더 로드’ 40억~59억 원 출품


필립스옥션 홍콩 신사옥 *재판매 및 DB 금지

필립스옥션 홍콩 신사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필립스옥션(Phillips)이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 WKCDA 타워에 아시아 본사 신사옥을 18일부터 단계적으로 개관한다. 총 6개 층에 면적에 약 1500평 규모로 WKCDA 타워는 M+ 뮤지엄 맞은편 건물이다.

필립스옥션에 따르면 신사옥은 최첨단 옥션룸, 전시 갤러리, 사무공간, 카페 및 VIP 라운지를 갖춰 연중 이벤트와 경매를 진행한다.

3월 아트 바젤 홍콩 기간에 맞춰 문을 여는 필립스옥션은 필립스 홍콩 3월 경매 프리뷰와 함께 오는 30~31일 신사옥에서 첫 경매를 진행한다.  출품작은 18일부터 31일까지 전시한다.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Pumpkin)이 한화 57억~84억 원에 출품됐다. 작품을 23년간 소장한 저명한 컬렉터 로버트 & 카렌 던컨(Robert & Karen Duncan) 부부가 기증했다. 판매 수익금은 미국 아이오와주 클라린다에 위치한 클라린다 카네기 미술관(Clarinda Carnegie Art Museum)에 기부 될 예정이다.
매튜 웡(Matthew Wong), 더 로드(The Road). 경매 추정가 한화 약 40억~59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매튜 웡(Matthew Wong), 더 로드(The Road). 경매 추정가 한화 약 40억~59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35세에 요절한 중국계 캐나다 예술가 매튜 웡의 더 로드(The Road)가 이번 경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178×152.4cm 크기로, 2020년 필립스 홍콩에서 한호 약 63억 원에 낙찰된 2018년 제작한 '황혼의 강(River at Dusk)과 매우 비슷한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는 한화 약 50~59억원에 추정가가 매겨졌다. 지난해 현대미술작가 중 전세계 경매 낙찰총액 1위를 기록하기도 한 슈퍼 스타다.

이번 홍콩 경매에는 김창열,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전광영, 이배, 옥승철 등 한국 인기 작가 작품들도 경매에 부친다.

한편 필립스는 2015년 12월 홍콩에서 첫 경매를 개최하며 아시아 진출 8년째를 맞는다. 지난해 필립스 옥션은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7000억 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1796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필립스 옥션은 크리스티, 소더비와 함께 세계 3대 글로벌 경매사다.

필립스 옥션은 2018년 한국 사무소를 열었다. 한국 미술시장 급성장세속 필립스도 한국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필립스 옥션에 따르면 2021년부터 한국 컬렉터의 경매 낙찰률은 전년 대비 323% 증가했고, 프라이빗 세일도 전년 대비 90% 성장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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