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서 1·2위 글로벌 카드 다 쓴다…마스터 이어 비자 추가
해외결제 등록 가능 목록에 비자 카드 추가…글로벌 선호도 1위
삼성페이 통한 학생증 사용·버스 탑승권 서비스 등도 27일 추가
삼성페이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에 해외결제 등록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목록에 비자 카드를 추가했다. 오는 27일부터 적용되는 삼성페이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살펴보면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대상에 비자카드가 추가됐다.
당초 삼성페이를 통한 해외 결제는 국내 소비자들의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2위(24.4%)인 마스터 카드 뿐이었는데, 압도적 1위(49.5%)인 비자 카드 사용까지 가능해지면서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한 결제가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다른 개인정보 수집 항목 조항에서는 학생증 제휴 파트너사인 하나카드로부터 제공받는 정보가 추가된다고 명시됐다. 삼성페이는 하나카드로부터 이름, 생년월일, 사진, 학교명, 학번·교번, 입학일자, 바코드, 고객확인번호 등을 제공 받아 오는 27일부터 학생증 추가 기능을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삼성페이 내 모바일 항공권 서비스는 버스 탑승권으로까지 확대된다. 버스 탑승권과 관련해서는 성명, 탑승일, 탑승 노선 및 시간, 터미널, 좌석 번호 등의 정보가 활용된다.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페이가 전날 국내에서 공식 출시되면서 이같은 삼성페이의 움직임이 보다 눈길을 끈다. 애플페이는 전날 한국에서 공식 출시되며 하루 동안 100만명이 등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제휴카드사 부족, 교통카드 기능 미지원 등으로 인해 삼성페이에 비해서는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삼성페이가 이미 교통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온 만큼 이같은 편의성 확대 방안이 애플페이에 대한 견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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