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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25일 파업 예고…우본 "비현실적 주장 철회해야"

등록 2023.03.24 11:31:33수정 2023.03.24 1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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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국민 불편 없는 ‘특별소통대책’ 시행

"수수료 체계 조정, 내년 임금협약 때 협의해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17일 전북 전주시 동전주우체국에서 집배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몰린 택배를 정리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01.1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17일 전북 전주시 동전주우체국에서 집배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몰린 택배를 정리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예고한 25일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과 현장 우체국 직원들이 출근해 우편물 배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분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 집배원의 소포우편물 배달량을 늘리고 현장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 배달서비스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택배노조 파업 선언 이후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는데, 이들이 신선식품을 포함해 배달을 거부한 소포우편물은 전체 배달물량의 약 1% 수준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조는 이륜차로 배달하는 집배원의 안전은 무시한 채 고부피·고중량 소포, 거리가 멀고 배달하기 불편한 곳의 물량만 골라서 거부하는 등 악의적인 형태의 쟁의행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수료 체계 조정'은 이번 협의 과정에서 철회하였기 때문에 내년도 임금협약 때 협의해야 할 사안임에도 여전히 지금 당장 수수료 체계를 조정하는 것처럼 국민과 조합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택배노조가 집배원의 안전을 볼모로 한 중·대형 소포배달 거부를 당장 중단하고, 코로나19와 일부 택배사 파업 등으로 접수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관서별 물량을 보장하라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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