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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모호한 질문 회피해"

등록 2023.03.27 12: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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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물 건너온 아빠들'. 23.03.27. (사진=MBC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MBC '물 건너온 아빠들'. 23.03.27. (사진=MBC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물 건너온 아빠들' 영국 출신 아빠 피터가 아들 지오, 딸 엘리와 함께 영국 명문대 투어에 나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26회에서 킹스칼리지 런던 출신 영국 아빠 피터는 아이들을 위한 런던 투어를 기획했다.

팔리아멘트 스퀘어 가든, 웨스트민스터 사원, 빅벤을 둘러본 피터네 가족은 아빠가 등하교 때 타고 다니던 이층 버스를 타고 킹스칼리지 런던으로 향했다.

피터 아빠의 모교이자 알랭 드 보통, 홉킨스 등 여러 유명 인사를 배출한 킹스칼리지 런던은 런던에만 5개 캠퍼스로 나뉘어 있었다. 먼저 피터네 가족은 학생회관을 돌아봤다.

킹스칼리지 런던 옆 건물이 또 다른 명문대 LSE(런던정치경제대학교)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피터는 "학교끼리 가까이 있어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며 LSE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자며 길거리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때 피터는 자연스럽게 엘리가 영어로 질문을 해보도록 유도했다. 평소 "영어 싫어!”라고 외치던 엘리는 차분히 영어로 질문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장윤정은 지오와 엘리가 아빠의 학교에 점차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아빠의 '공식 똘똘이' 아들 6살 리온이는 영재 테스트를 받았다. 리온은 "제 머리가 얼마나 똑똑한지 영재테스트 하러 왔어요"라고 하곤 영재가 뭔지 모르겠다고 답해 아빠들을 웃게 했다.

리온이는 곧바로 영재 테스트에 돌입했다. 리온이는 난도가 올라가자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골똘히 생각했다. 노규식 박사는 "IQ도 중요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반가워했다.

라온이의 결과는 전체 IQ120으로 상위 9%, 특히 언어이해 지능에서는 영재일 가능성이 있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노규식 박사는 "리온이가 정답이 정해진 질문엔 대답하는데 모호한 질문에는 대답을 안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수학을 좋아하는 것"이라며 "답이 없는 얘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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