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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4%p 하락 30%…대일 외교 여파[갤럽]

등록 2023.03.31 10:42:46수정 2023.03.31 14: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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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2%p 올라 60%…긍정 평가 두 배

긍정 "외교·日관계 개선" 부정 "외교·日관계"

정당지지도 민주·與 33% 동률…무당층 29%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일 정상회담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3월5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평가 30%, 부정평가 60%로 집계됐다.

한 주 전보다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하면서 긍·부정 평가 격차는 24%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0%)과 70대 이상(57%)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78%)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평가 긍정률은 보수층 60%, 중도층 25%, 진보층 9%였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2%), 노조 대응(9%), 일본 관계 개선(9%),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5%), 공정·정의·원칙(5%), 쇄신(4%), 경제민생(4%), 노동정책(4%), 근로시간 개편(4%)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들은 외교(21%), 일본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경제·민생·물가(8%), 경험·자질부족·무능(5%), 소통 미흡(5%), 독단적(4%), 노동정책 및 근로시간 개편안(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3월2주차 조사 때부터 윤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강점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 발표, 윤 대통령 방일 및 한일 정상회담,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후쿠시마 오염수·수산물 관련 논란이 잇달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역대 대통령 취임 첫해 4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대통령 41%, 김영삼 대통령 59%, 김대중 대통령 63%, 노무현 대통령 22%, 이명박 대통령 32%, 박근혜 대통령 54%, 문재인 대통령 68%, 윤 대통령 34%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33%로 같았다. 정의당 5%, 무당층 2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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