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늦추자" 안티에이징 화장품 트렌드 지속...새로 뜨는 성분은

더마펌, 수딩 리페어 토닝 세럼 R4와 수딩 리페어 토닝 선크림 R4 제품 사진(사진=더마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탄력·잡티·주름 등을 관리해 노화를 늦추는 '안티에이징'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 트렌드로 꼽힌다.

과거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안티에이징 제품이 주로 소비됐다면, 최근엔 젊은 소비자들 가운데 노화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런 만큼 안티에이징 제품을 이루는 성분도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 소비'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안티에이징 트렌드와 최근 MZ세대 소비자가 쫓는 가치소비의 일환인 클린뷰티가 맞물려 '바쿠치올'이란 화장품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클린뷰티는 유해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으로, 동물 친화적이거나 친환경적 노력을 펼치는 브랜드를 포괄한다.

바쿠치올은 인도 식물인 '보골지'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으로, 안티에이징 대표 성분인 '레티놀'의 천연 대체제로 꼽힌다. 과거 인도 왕실이나 중국 한의학의 치료제로 쓰이기도 했다.

바쿠치올은 피부 순환 주기를 활성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름 예방, 피부 탄력 강화 등 안티에이징 효과를 주는 등 레티놀과 유사한 효능을 지녔지만, 적정 함량과 농도에 따라 자극을 유발하는 레티놀과 달리 안정성이 높아 피부 자극이 적은 편이다.

또 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티놀에 비해 광안정성이 높아 오전 스킨케어 루틴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AGE20's 인텐시브 바이탈 에센스_연출컷(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화장품 업계는 바쿠치올을 활용한 안티에이징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은 올해 초 바쿠치올이 함유된 '수딩 리페어 R4 2종(선크림, 세럼)'을 선보였다.

'수딩 리페어 토닝 선크림 R4'는 바쿠치올 성분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개선해주고, '수딩 리페어 토닝 세럼 R4'는 탄력 케어를 위해 '바쿠치올' 성분이 1만ppm이나 함유돼 색소 침착 완화와 함께 탄력 및 모공 개선에 시너지를 준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도 바쿠치올 성분을 함유한 고 기능성 에센스 '인텐시브 바이탈 에센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영양 성분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작은 보습 인자의 '바쿠치올 바이탈 솔루션TM'을 70%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기능성 클린 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도 바쿠치올 성분과 비건 체리 콜라겐이 들어간 탄력 앰플 '체리 콜라겐 퍼밍 캡슐 앰플'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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