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식품매장에 냉장고 문달기…에너지 절감효과 커"
전기료 인상에 부담 커지지 않도록
여름철 최대 63% 전력사용량 절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내 식품매장 도어형 냉장고에서 한 직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설비공학회에 따르면 식품 매장의 개방형 냉장고를 문이 설치된 냉장고(도어형 냉장고)로 교체하면 전력 사용량이 50% 감소한다고 밝혔다. 2023.02.13. ks@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2/13/NISI20230213_0019768104_web.jpg?rnd=20230213132307)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내 식품매장 도어형 냉장고에서 한 직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설비공학회에 따르면 식품 매장의 개방형 냉장고를 문이 설치된 냉장고(도어형 냉장고)로 교체하면 전력 사용량이 50% 감소한다고 밝혔다. 2023.02.13. ks@newsis.com
31일 산업부에 따르면 강경성 차관은 이날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중소 유통협회 관계자들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을 찾았다.
강 차관은 "식품매장의 냉장고 문달기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커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운영비 부담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유통업계가 소비자 접근성이나 매출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사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사업 전후 전력사용량이 평균 52%, 여름철에는 최대 63%까지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국의 약 11만개 매장의 50여만대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할 경우 전국 61만6000가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2270GWh(기가와트시)를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 중이다.
아울러 한전은 유통업체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올해 5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소상공인에게는 지원금을 1.5배로 높여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도록 한다.
강 차관은 "유통업계도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준수, 합리적인 시설물 운영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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