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원, 진단·진료 동시 가능한 반려동물용 검이경 개발
[광주=뉴시스]반려동물용 검이경 테스트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윈어스테크놀로지(대표 장령기)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법인 ㈜코어스테크를 통해 반려동물의 귀 내부 관찰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치료용 광원 삽입형 반려동물용 검이경(檢耳鏡)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광기술원 광바이오헬스연구센터(센터장 신인희)에서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치료용 레이저 및 광 전송을 위한 소형 광학계를 추가해 소형 반려동물의 귓병 발생 여부 체크 및 치료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소형 반려동물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귓병의 발생 여부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겸할 수도 있어 반려동물 의료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연구센터 측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과 맞춤형 건강진단 및 치료방법 제시가 가능한 원격 펫 셀프 케어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분야와 융합할 수 있어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개발은 천안시 산학연 공동연구법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광기술원은 광원 및 카메라 제어 기술을 ㈜코어스테크에 이전해 제품의 사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신인희 한국광기술원 광바이오헬스연구센터장은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반려동물용 검이경 기술을 기반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내시경 기술을 결합해 인간의 만성염증 및 통증 치료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한국광기술원은 광바이오헬스 전문생산기술연구거점기관으로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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