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토론 참석한 김기현 "여야 대표 회담 우선"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 주선과 관련해 "여야 대표 사이에서의 회담도 거부하는데 야당 대표가 대통령과 만난다 그러면 여당, 야당, 국회가 왜 존재하나"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편집인 토론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을 주선 하거나 건의할 생각이 없는지 묻는 패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필요하다면 해야되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야당 대표와 여당의 대표 사이에 현안 해결을 위한 회담 조차도 이 대표는 계속해서 공개 TV토론 형태로 하자고 하는 마당이다. 여야 대표 사이에서의 회담도 거부하는데 야당 대표가 대통령과 만난다 그러면 여당, 야당, 국회가 왜 존재하나. 대통령과 야당만 존재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 대표에게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답변을 듣지 못했고 그 후 실무자를 통해서 만나자고 했는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마침 행사장에서 만나서 '얼굴 한번 봅시다' '밥이나 먹으면서 소주 한잔하자' 했더니 '술 밥은 친구하고 먹어라' 그러더니 공개된 자리에서 회담을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상에 여야 사이에 현안을 가지고 속내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의 고민도 나누고 그러면서 '서로가 양보할 수 있는 선은 어디냐' '우리는 어디까지 양보를 받아야겠다' 이렇게 이야기 해야 하는데 자기 주장만 펼치는 형태의 회담을 하자고 하면 그게 회담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서로 양당 사이에 대립만 격화되는 것"이라며 "자기 주장만 할 뿐인데 그런 형태로 야당 대표가 견제한다고 그러면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에 반대하지만 어제 (이 대표가) 추경 이야기를 했으니 야당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며 "얼마든지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있으면 같이 고민하자고 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만나서 추경을 이야기 하고자 하면 그럼 국회가 왜 존재하는가"라며 "여야 대표의 회담이 우선이다. 그 다음에 필요하다면 필요한 내용을 다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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