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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덴마크정부에 "쿠란 공격"재발방지 대책 요구

등록 2023.07.26 08:15:48수정 2023.07.26 08: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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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집트·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서 또 쿠란소각

극우 단체 "덴마크의 애국자들" 연이어 도발 행위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오른쪽)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지난해 11월8일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스웨덴에 이어 덴마크 정부에게도 쿠란 소각은 증오범죄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2023.07.26.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오른쪽)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지난해 11월8일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스웨덴에 이어 덴마크 정부에게도 쿠란 소각은 증오범죄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2023.07.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는 25일(현지시간) 덴마크 정부에게 "쿠란 공격"(소각)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요구하면서 그것은 "증오 범죄"라고 비난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성명을 발표, "우리는 이슬람교의 성스러운 경전인 쿠란에 대한 이런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DHA통신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덴마크 정부 당국이 이런 공격행위들을 끝내 묵인하고 범행을 한 자들을 보호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런 사건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결과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성명서는 비난했다.

그런 '공격'은 수 십억 무슬림의 감정을 격화시킬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평화와 문화적 소통을 해치는 것이라고 튀르키예 외무부는 강조했다.

따라서 덴마크 정부는 이런 증오범죄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예방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튀르키예 정부는 요구했다.

덴마크에서는 며칠 전 코펜하겐 시내의 이라크 대사관 앞에서 시위군중이 쿠란을 소각한 데 이어서 25일에도 "덴마크의 애국자들"이란 극우단체가 이집트 대사관과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서 쿠란을 불태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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