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추가 지원 반대" 美공화의원들, 백악관에 서한
"지원금 어디로 갔는지 알 자격 있어"
"질문 답 얻을 때까지 추가 지출 반대"
![[워싱턴=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찾아 미치 맥코넬(왼쪽)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3.09.22](http://image.newsis.com/2023/09/21/NISI20230921_0000507895_web.jpg?rnd=20230922003956)
[워싱턴=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찾아 미치 맥코넬(왼쪽)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3.09.22
미 공화당 소속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미국이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에 무제한적인 자금 지원을 요구받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며 "더는 참을 수 없다. 나와 동료들은 이러한 미래 요구에 안 된다고 말한다"고 적었다.
밴스 의원은 그러면서 이날 미 백악관에 발송한 이 같은 취지의 서한을 공개했다. 해당 서한에는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4명과 하원의원 4명을 포함해 의회 구성원 28명의 서명이 들어갔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국인들은 그들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알 자격이 있다"며 "반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 우크라이나는 6개월 전보다 승리에 더 가까워졌느냐, 우리의 전략은 무엇이냐, 대통령의 출구 전략은 무엇이냐, 정부가 보는 승리 기준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 없이 (정부의 추가지원)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의회 책임에 대한 터무니없는 포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때까지 우리들은 정부가 요구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추가적인 지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240억달러(약 32조1840억원) 규모를 추가 지원하도록 승인을 요구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직접 미 의회를 방문해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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