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략적경제협정 체결로 협력 확대" 라소 "공급망 등 협력 극대화"

유엔총회 계기 한-에콰도르 정상회담

윤 "한국 참여 도시연결 고속도 관심을"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정상회담에서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과 악수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23.09.22. [e-mail]

[뉴욕=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에콰도르 정상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간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관계의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

에콰도르 대통령은 과야킬시 한국 명예영사를 역임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윤 대통령은 "라소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양자회담을 갖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조성된 양국 협력 모멘텀을 기반으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Strategic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 체결과 관련한 양국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하는 에콰도르 3대 도시 연결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라소 대통령은 "SECA가 교역·투자 확대와 공급망 분야의 협력 강화 등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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