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위기 극복 실마리 보일 때까지 휴일 반납"
'워룸' 붙인 사장실서 실제 숙박 시작
"24시간 본사서 핵심 현안 챙기겠다"
![[나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김동철 제22대 한국전력 사장이 20일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전력공사 1층 한빛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3.09.20. hyein0342@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9/20/NISI20230920_0020043052_web.jpg?rnd=20230920112155)
[나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김동철 제22대 한국전력 사장이 20일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전력공사 1층 한빛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3.09.20. hyein0342@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 사장이 위기 해결의 단초가 보일 때까지 퇴근하지 않고 회사에서 핵심 현안을 24시간 직접 챙긴다.
22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간부들에게 "직면한 절대적 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당분간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한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24시간 본사를 떠나지 않고 핵심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임기 첫날 '워룸(비상경영 상황실)'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장실에 간이침대를 들여놓고 실제 숙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현재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다음주까지 한전의 역할 재정립, 전기요금 정상화, 특단의 추가 자구책 등에 대해 실무진과 토론하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위기 극복 방안을 도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사장은 취임 직후 기존 임원 중심 비상경영위원회를 비상경영·혁신 위원회 체제로 확대·재편했다. 취임사에서 "한전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며 "당면한 과제는 벼랑끝에 선 현재의 재무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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