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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장 부인, 가정폭력 논란 해명 "남편이 자살 시도했다"

등록 2023.09.25 12:30:40수정 2023.09.25 15: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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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의 부인 나형아씨가 25일 논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 09. 25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의 부인 나형아씨가 25일 논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 09. 25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0일 자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 의장의 부인 나형아씨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 의장의 가정폭력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들어났다.

나씨에 따르면 남편인 서 의장과 대화를 이어가던 중 “모든 의정활동이 가족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한 것들인데 내가 실패한 사림이야? 그럼 내가 없어지면 끝나는 건가. 죽어야 되나”하면서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 애들 잘 부탁한다”는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채 베란다로 향했다는 것이다.

나씨는 즉각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서 의장의 허리를 감싸 안았지만 힘이 풀려 살려달라고 외쳤다고 했다.

그러는 사이 포항의 친척으로부터 전화가 와 이런 상황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경찰에 112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알려진 가정폭력과 관련해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나씨는 “경찰이 출동하긴 했지만 남편으로부터 폭행이나 폭력은 없었다”면서 “남편을 가정폭력범으로 전락하려는 악의적인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 이를 바로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했다. 
 
한편 서 의장은 “본인의 가정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아내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었으나 아내를 폭행한 일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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