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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사 EQBR "금융사 STO는 미래 먹거리"

등록 2023.09.25 15: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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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대표 "전통 금융과 웹3 연결할 것"

[서울=뉴시스] 이현기 이큐비알홀딩스(EQBR)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2023 EQBR 글로벌 세미나'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이지영 기자) 2023.09.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기 이큐비알홀딩스(EQBR)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2023 EQBR 글로벌 세미나'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이지영 기자) 2023.09.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토큰증권(STO) 서비스를 실제로 개발하며 느꼈던 고민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준비 사항을 공유하려 한다."

이현기 이큐비알홀딩스(EQBR)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2023 EQBR 글로벌 세미나'에서 "국내 금융사들의 STO에 대한 고민을 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이다.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과 비상장주식, 금·은, 미술품·수집품 등 각종 실물자산을 담을 수 있다는 게 주요 특징이다. 다채로운 투자 대상과 함께 거래 편의성과 유동성 확대도 기대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증권사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금융사들은 STO를 미래 먹거리로 꼽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세미나에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관계자들이 전부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들 앞에서 EQBR 비전과 기술 등을 소개했다. 그는 "2021년 2월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에 담자'는 아이디어를 갖고 STO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STO가 실제 가상자산보다 안정되고 시장 규모 또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EQBR은 이같은 믿음을 갖고 같은 해 5월 신한투자증권, 이지스자사운용 등과 함께 핀테크 스타트업 에이판다파트너스(에이판다)를 설립했다. 또 이들과 함께 추진한 STO 플랫폼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 대표는 "에이판다 설립 후 금융위원회와 소통을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까지 이끌었다"며 "이렇게 실제 STO 서비스를 개발하며 느꼈던 내용을 공유하며 기존 레거시(전통) 금융과 웹3를 연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QBR이 특히 강조하는 기능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연결이다. 이 대표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웹3로 확장할 때 필요한 것은 다른 금융권 네트워크 또는 외부 네트워크로의 연결성"이라며 "이를 겨냥해 이큐허브(EQHub)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QHub는 EQBR이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현재 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 및 STO 서비스에 대해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에이판다 서비스 또한 EQHub를 통해 만들어졌다"며 "현재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 안정성 평가를 통해 준비한 만큼 보안성과 가용성을 갖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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