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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사람이 모이는 도시 만들겠다"

등록 2023.09.26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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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치개혁에 힘 쏟겠다"

경북도 경제특보 사퇴

내년 총선 구미 출마 시사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사진=최우영 특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사진=최우영 특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은 26일 "시대정신과 새로운 정치개혁에 부합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낸 최 전 경제특보는 이날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구미 토박이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위원회, 국회 보좌진, 광역행정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40대가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구미 정치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년간 국회 보좌진으로 생활하면서 산업위, 기재위, 정무위 등 경제부처 상임위원회를 거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보로서 경제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실물경제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최 전 경제특보와 일문일답.

-14년간 국회 보좌진을 하면서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국회 보좌진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인 정책, 입법, 예산, 지역현안, 행사 등 모든 업무를 논의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다. 업무적 측면에서 전문성을 갖지 않으면 낙오되기도 하지만,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 9급 비서에서 4급 보좌관까지 거쳤다. 특히 ‘사회적 약자’, ‘민생 경제활성화’ 부분에 주안점을 두면서 입법활동을 했고, 의원실을 통해 만든 법안이 통과돼 사회 각계각층에 혜택을 주게 되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으로 재직 시 보람된 일은.

"중앙과 국회보좌진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고향인 구미와 경상북도 발전을 위해 미약하게나마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올해 경상북도 국비예산이 11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반영되었을 당시, 국회 보좌진 출신으로 한 달 넘게 국회에 상주하면서 국회-경상북도 가교역할을 하며 경북도 최대 규모 국비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구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구미 후계농업경인인 전국대회 유치 등 구미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며 구미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정치인의 길을 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릴 적부터 남을 도와주고 거기서부터 기쁨을 얻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자 보람이었다. 대학졸업 후 NGO단체 등 다양한 길이 있었지만 입법부에 들어가서 법안을 만들면 다수의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국회 보좌진으로 입문하게 됐다. 좌우명이 ‘근자열 원자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정치를 통해 주변사람 그리고 구미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기쁘게 하는 ‘서비스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어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

-구미발전을 위한 비전은.

"이제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선 ‘낙동강의 기적’을 구미에서부터 만들어 내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3년 경제성장의 비전으로 1호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산단을 조성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고 그 중심에는 구미가 있었다. 구미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통한 ‘글로벌빌리지’ 조성 ▲공항배후도시 입지구축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문화, 관광, 예술 인프라 구축을 통해 특례시 정도 규모의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또한, 구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아이디어 산업’전환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 ▲청년정주여건조성 ▲외국인인재유치 등을 통해 인구유입 정책이 필요하다. 저의 이러한 구상은 구미의 새로운 변화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구미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 그리고 여의도 정치의 평균 연령이 젊어지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여의도 다선 정치인들의 약력을 보면 30대 후반부터 정치권에 입문해 다선이 됐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우 38세에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대선예비후보, 장관으로 역할을 하고 계신다. 김영삼 대통령도 26세의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돼 대통령까지 올랐다. 구미는 경상북도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평균 연령이 41세다. 특히 구미의 양포, 옥계 지역은 평균 연령이 35.1세, 32.5세로 상당히 젊다. 여의도 정치가 젊어지고 있고 경북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구미에서 정치가 젊어지길 바라는 ‘시대정신’과 빠르게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상황과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정치개혁’의 중심에 제가 부합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 결과는 구미시민들께서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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