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143억 규모 CB 취득·소각
300억 물량 전량 해소…주주가치 제고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초록뱀미디어는 143억원 규모의 제10회차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해 소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취득·소각으로 초록뱀미디어가 지난 2021년 발행한 총 300억원 규모의 제10회차 전환사채 물량은 전량 해소됐다.
앞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말부터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제10회차 전환사채권자들과 지속적인 합의를 이어와 취득·소각 행보를 보여왔다.
올해 역대 최대 드라마 라인업으로 본원사업에서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전환사채 청산으로 한 층 강화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기업 경영환경 속 본원사업과 종속회사를 통한 신규 사업으로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70%가량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실적을 비롯해 보다 강화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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