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ESS 화재 원천차단 기술 개발한다

울산시의회 정치락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울산시는 시의회 정치락 의원이 질의한 서면 답변을 통해 "ESS화재의 원천 차단을 위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연구과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단독 특허기술인 전지시스템(ZeFB) 기술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비 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UNIST 주관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6월부터는 배터리모듈 혼합냉각 열관리와 열폭주 완화시스템 개발에도 나섰다.
울산시는 "아직까지는 R&D를 통한 소규모 실증단계에 있고 실제 기업환경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연계한 대규모 기술실증을 거쳐야되는 상황"이라며 "연구개발 중인 ESS 화재 원천 차단을 위한 기술들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어 고안전성 ESS 전지시스템 등 관련 기술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산업부의 ESS 운영관리 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기준'을 제정했다.
이 기준에는 ESS 설치 및 유지관리를 위한 설치기준과 관리운영 방법, 재해예방 안전조치 및 사전 예방교육에 대한 내용이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ESS 가이드북을 제작해 시설별 전기안전관리자에게 배부하고, 전기안전관리자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소방본부 주관으로 ESS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추진했다.
한편, 울산에는 50개 업체 67기의 ESS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11기는 사용 중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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