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거리에 걸린 '서울시 편입 OK 경기북도 편입 NO' 현수막 [뉴시스Pic]
국민의힘, 김포시 서울 편입 논의할 특별위원회 발족
더불어민주당, 여당 향해 현실성 없는 총선용 공약 지적
국민 10명 중 6명 김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 반대
[김포=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거리에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3.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김포시 거리에는 관련 현수막이 게시됐다.
현수막에는 '김포시민의 자존심은 서울시 편입 OK 경기북도 편입 NO'와 '환영' 등의 문구가 담겼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할 특별위원회인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토목공학박사 출신의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을 선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향후 위원 구성은 위원장이 지도부와 협의해 구성할 것"이라며 "원내뿐 아니라 각종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0일 김포에서 열린 교통 대책 간담회에서 "경기도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추진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안에 대해 현실성 없는 총선용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정부가 지하철 5호선 연장안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해 이번 예산안에 담는다면 협조하겠다"며 "정부안을 가지고 와라"고 밝히며 '서울~김포 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거론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김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대한다' 는 응답은 58.6%, '찬성한다'는 응답은 31.5%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0%로 조사됐다. 주요 관심 지역인 인천·경기와 서울의 경우 반대 의견이 각각 65.8%, 60.6%로 우세했다. 찬성 의견은 각각 23.7%, 32.6%로 이보다 적었다.
이외에 대전·충청·세종(반대 67.5%, 찬성 25.5%), 부산·울산·경남(52.9%, 41.1%), 광주·전남·전북(45.3%, 34.5%)도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와 찬성 의견이 각각 45.7%, 44.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김포=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거리에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3.11.02. [email protected]
[김포=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거리에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3.11.02. [email protected]
[김포=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거리에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3.11.02. [email protected]
[김포=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거리에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3.11.02. [email protected]
[김포=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거리에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3.11.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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