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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동아시아 예학 현대적 가치 재인식

등록 2023.11.13 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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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세미나서 예학 연구 활성화와 예절 현대화 탐색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산하 한국예학센터는 ‘동아시아 예서의 전개와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제2회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2023. 11. 13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산하 한국예학센터는 ‘동아시아 예서의 전개와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제2회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2023. 11. 13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산하 한국예학센터는 ‘동아시아 예서의 전개와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제2회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예학센터는 지난 4월 한유진에 개소한 예학 전문 연구 센터로 주요 예학서 국역 및 영인본 발간, 학술대회 개최, 예절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지난 7월에 이은 두 번째 학술 행사로 주자의 예서와 한국의 예학(노인숙 중앙대 명예교수), 예학의 역사와 현대적 변용(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 정구(鄭逑)의 오선생예설분류(五先生禮說分類)에 대한 연구 쟁점과 과제(김현수 한국예학센터 전임연구원), 남계 박세채(南溪 朴世采) 삼례의(三禮儀)의 현대적 적용(도민재 청주대 교수), 메이지시기 일본 예법서와 한국 예절: 경례법을 중심으로(김대연, 충현서원)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토론은 김문준 건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서흥석(한국예학센터장), 이영자(충남대 강사), 서원혁(충남대 강사), 도기홍(한남대 강사)가 참여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노인숙 중앙대 명예교수는 한국 예학계의 원로로 주희의 대표 예학서인 ‘가례’와 ‘의례경전통해’를 분석하고 이를 각각 ‘개별 가문을 위한 행례서(行禮書)’와 ‘예학체계의 집대성’으로 규정, 한국에서의 수용양상에 대해 논했다.

김현수 한국예학센터 전임연구원은 한강 정구의 대표 예서인 ‘오선생예설분류’에 대한 기존 연구 경향을 검토하고, ‘오선생예설분류’의 국역 작업 및 구체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도민재 청주대 교수는 17세기 예학자 남계 박세채의 ‘삼례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삼례의’가 의례의 기본 원칙은 지키면서도 당시의 시속을 반영한 실용성을 추구함으로써 현재적 관점에서 의례의 대중화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세미나가 그동안 축적되었던 한국 예학의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의미 있는 학술 발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동아시아 예학의 발전상과 현대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학센터는 한유진의 세계화 플랫폼의 일환으로 핵심 예학서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해 한국 유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문 연구 센터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충남도의 지원으로 올해부터 한국예학DB 및 활용시스템 구축사업을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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