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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oami? 가품 판치는 中쇼핑앱 '테무·알리'…韓 소비자 노린다

등록 2023.11.29 0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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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다운로드 급상승

'가성비' 앞세우지만, '가품'에 주의해야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태블릿PC. 중국의 샤오미 제품과 유사하다. odong85@ewsis.com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태블릿PC. 중국의 샤오미 제품과 유사하다. odong85@ewsis.com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중국산 쇼핑 앱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 공세가 거세다. 중국산 제품의 가성비를 앞세워 한국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다만 두 쇼핑 앱에는 가품이 상당수 유통되고 있어서 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7월26일부터 11월10일까지 한국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합산 다운로드 순위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상위 5위권을 중국산 앱이 점령한 것. 2위는 디즈니플러스, 4위는 정부24, 5위는 쿠팡플레이다.

특히 테무는 지난 7월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한국 시장에서만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시장 전 카테고리 기준 다운로드 순위 1위다. 테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도 다운로드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테무의 일일 다운로드 데이터를 살펴보면,  11월 10일 최고 일일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출시 3개월 후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출시일 대비 약 10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의 DAU가 출시 3개월 후 약 36%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정착했는지 보여준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높은 평점을 기록한 테무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용어는 '가성비'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태블릿PC. 샤오미 영문 브랜드명과 유사하게 표시해 한국 소비자를 유인한다. odong85@ewsis.com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태블릿PC. 샤오미 영문 브랜드명과 유사하게 표시해 한국 소비자를 유인한다. odong85@ewsis.com


그러나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자들은 가품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중국의 디지털 제품 브랜드 '샤오미'의 경우 영문 브랜드명 Xiaomi가 아닌 Xioami 혹은 Xioaml으로 유통되는 가품이 상당수 존재한다.

예를 들어 샤오미의 최신 태블릿PC와 외형이 유사한 제품을 10만원 초반대에 판매하고 있다. 구매자를 속이기 위해 정품 이미지도 갖다 쓴다. 하지만 막상 제품을 받아보면, 제품 사양이 안내와 다르거나, 제품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지난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의원도 "블랙야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8만9000원에서 30만원 정도 하는 다운재킷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만~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국회의원 배지를 비롯해 경찰 배치도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했던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도 자사 앱에서 가품이 유통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가품 유통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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