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은 왜 일어났나…'벌거벗은 세계사'

[서울=뉴시스] 28일 오후 8시40분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코리아타운이 LA 폭동의 희생양이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공) 2023.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벌거벗은 세계사'가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의 비극적 이면을 파헤쳤다.

28일 오후 8시40분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코리아타운이 LA 폭동의 희생양이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충북대 사학과 이찬행 교수가 강연자로 등장한다. 이 교수는 미주 한인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꼽히는 1992년 LA 폭동 촉발 원인과 결과를 짚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척박한 미국 땅으로 이민, 많은 땀을 흘리면서 인고의 시간을 보낸 한인들의 사연을 설명했다. 이들에게 제 2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 된 LA 코리아타운의 형성 배경과 역할을 논했다.

이 교수는 LA 폭동이 코리아타운에서 일어난 이유, 한인들이 받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 LA 폭동을 겪으며 적극적으로 변모한 한인들의 모습도 전한다. 인종 차별에 분노한 흑인들이 LA 폭동을 일으켰고, 막대한 손실을 입은 한인들이 이를 계기로 소수인종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일화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LA 폭동 당시 미국에 거주한 그룹 'H.O.T.' 토니안과 '언론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강형원 기자가 함께 한다. 강 기자는 LA 폭동의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소개한다.  토니안 역시 코리아타운에 대한 에피소드와 폭동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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