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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닥터9988, 내달 전용 앱 개시…기존 앱 일시 중단

등록 2023.11.30 06:00:00수정 2023.11.30 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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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손목닥터9988 전용 앱에 데이터 이관 작업

기존 앱 이용은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일시 중단

스마트워치 없어도 앱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

[서울=뉴시스]'손목닥터 9988' 참여자 추가모집.(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손목닥터 9988' 참여자 추가모집.(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의 스마트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손목닥터9988'이 전용 앱을 갖추고 새롭게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1일 손목닥터9988 전용 앱을 개시하고,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기존 민간 앱에 축적된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새 앱에 이관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앱 사용이 일시 중단된다. 대규모 참여자가 이용하는 만큼 새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관하는 데에 일정 시일이 소요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손목닥터9988은 오세훈 시장의 핵심사업으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시민 스스로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대면 통합서비스다. 현재 누적 기준 45만명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7일 진행된 추가 일반모집은 10시간 만에 5만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모집 이틀 만에 12만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전용 앱은 혼자 운동하기 어려웠던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활동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GPS기반 걷기, 주요 관광·명소 방문인증 챌린지 등 손목닥터 9988의 주요 테마인 걷기와 재미요소를 결합한 기능도 제공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건강포인트를 지급하는 '미라클 모닝', 복불복 게임인 '행운권 뽑기' 등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전용 앱이 개시되면 스마트워치 없이도 스마트 폰만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해진다.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워치와 손목닥터9988 전용 앱을 연동하거나, 전용 앱으로만 참여하는 방법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 보유 스마트워치는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면 가능하다. 시는 향후 앱 고도화를 통해 연동되는 민간 스마트워치 종류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보급용 워치는 출산모, 대사증후군, 노인 등 건강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민에 한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용 앱 구축 작업 기간동안 기존 앱 이용 중단에 대한 불편사항은 손목닥터9988 상담센터(1811-9988)로 연락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7일간 이용 중단은 필수사항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활동하기 쉬운 손목닥터 9988 서비스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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