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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입적…칠장사 화재 원인 규명 감식 돌입

등록 2023.11.30 1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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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 요사채가 전날 오후 발생한 화재로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23.11.30. jtk@newsis.com

[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 요사채가 전날 오후 발생한 화재로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23.11.30. [email protected]

[안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 발생한 화재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한 사고 관련 경찰 등 관계기관이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10여 명은 30일 오전 11시께부터 칠장사 요사채에 대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합동감식은 우선 불에 타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바닥면 인화 물질이나 전기적 요인 등 화재 원인을 찾는 것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칠장사 내 스님이 머무는 숙소인 요사채에 불이 났다. 이 불로 대한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52분 큰 불길을 잡고, 오후 9시 48분 불을 완전히 정리했다. 투입된 소방력은 장비 18대, 소방관 63명이다.

자승스님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 등을 위해 국립과학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DNA를 대조하고 있다. 아울러 유서 형식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메모에 대해 필적 감정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14년 혜소국사가 중창한 칠장사는 경기도문화재 24호다. 국보 오불회괘불탱, 보물 삼불회괘불탱, 경기도 유형문화재 목조석가삼존불좌상 등 문화재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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