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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23주 만에 하락 전환…서울은 보합

등록 2023.11.30 14:00:00수정 2023.11.30 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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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11월4주 아파트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1%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03%→0.00%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울은 보합(0.00%)으로 전환됐고 강남지역은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11월 4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1% 하락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 0.00%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된 것이다. 수도권(0.01%→-0.01%)은 하락 전환, 서울(0.03%→0.00%)은 보합 전환, 지방(0.00%→-0.02%)은 하락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 6월19일(-0.01%) 이후 23주 만이다.

서울지역은 상승을 멈추고 보합세(0.00%)로 돌아섰다. 노원·강북·서대문구 등 강북권은 물론, 강남·관악·동작구 등 강남권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0.02%에서 -0.04%로 하락세가 더 커졌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05%)가 이촌동 주요 관심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3%)는 답십리·전농·장안동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노원구(-0.04%)는 상계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홍은·홍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도 영등포구(0.04%)는 양평·당산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목·신정동 혼조세 속 상승을 보였으나, 강남구(-0.04%)는 역삼·개포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3%)는 봉천동 위주로, 동작구(-0.02%)는 상도·대방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지만,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낮아지며 거래감소하고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며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희망가 하락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가 보합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05%→-0.07%)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미추홀구(-0.19%)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부평구(-0.14%)는 신규 입주예정 물량 영향있는 산곡·부평동 위주로, 동구(-0.09%)는 송림·만석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06%)는 병방·작전동 위주로, 연수구(-0.05%)는 연수·동춘동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2% → 0.00%) 역시 전체적으로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동두천시(-0.15%)는 송내·생연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11%)는 안흥·증포동·부발읍 위주로, 의정부시(-0.10%)는 의정부·가능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28%)는 정주여건 양호한 부림·중앙동 위주로, 하남시(0.17%)는 덕풍·학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주시(0.16%)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 가격은 0.08% 상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주(0.10%)에 비하면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16%→0.14%) 및 서울(0.17%→0.16%)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0.03%→0.03%)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가매물의 경우 계약성사를 위해 하향조정되는 모습 보이나, 학군지 및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매물가격 상승 유지 중"이라며 "매매 관망세에 따른 일부 전세수요 전환 등 혼조세 속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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