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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Y프로젝트 예산 일부 상임위서 삭감

등록 2023.12.01 15: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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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시, Y프로젝트 맑은물 공급체계 구축안. (그림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 Y프로젝트 맑은물 공급체계 구축안. (그림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민선8기 광주시의 핵심 공약이자 그랜드비전인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사업의 첫 예산 중 수 십억원이 시의회 상임위에서 삭감됐다.

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전날 2024년 광주시 본예산 심의에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가 편성한 영산강 Y프로젝트 예산 67억 원 중 22억 원(32.8%)을 삭감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은 4개 사업으로 영산강 황룡강 Y브릿지 조성(8억 원), 서봉 수상레저기반 조성(3억 원), 송산 섬 어린이테마정원 조성(5억 원), 영산강 도심 생태숲길 조성(6억 원) 등이다.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12억 원)과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12억 원) 등은 국비 매칭 사업인 점 등을 고려해 편성액 그대로 통과됐다.

채은지, 박필순 의원 등 상임위원들은 심의 과정에서 3700억 원대 대형사업임에도 투자심사 절차를 건너뛰어 예산부터 편성한 절차적 문제와 일부 체험, 물놀이시설의 사업성 부족을 문제삼았다.

또 하상여과수(강바닥 지하 모래층 아래의 물) 개발공법을 통한 적정 유량(1일 10만t) 확보 문제, 수질 개선과 취수 방안에 대한 부서 간 이견, 미흡한 용역보고서, 역대급 재정난도 도마에 올랐다.

시의회는 오는 11∼1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4일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Y프로젝트의 Y는 영산강·황룡강 합수지점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광주시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 꿀잼도시 광주를 건설하겠다"며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 등 4대 핵심전략, 20개 사업을 발표한 상태로,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 등이 행정적, 환경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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