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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서 '비번' 30대 女소방관, 교통사고 피해자 4명 구조 도와

등록 2023.12.03 15:30:35수정 2023.12.03 15: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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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지난 2일 오후 비번일에 진천소방서에 들렀던 박지혜 소방사는 교통사고 현장에 달려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줄였다. (사진=진천소방서 제공0 2023.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지난 2일 오후 비번일에 진천소방서에 들렀던 박지혜 소방사는 교통사고 현장에 달려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줄였다. (사진=진천소방서 제공0 2023.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근무가 아닌 날 직장에 들렀던 소방관이 교통사고에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3일 충북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7분께 소방서 앞에서 승용차와 SUV가 부딪쳤다.

이날 비번일에 잠시 소방서에 들른 박지혜(34·여) 소방사의 다리는 '쾅' 하는 소리에 저절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당시 소방서 구조대와 구급대가 다른 출동으로 사고 현장에 바로 도착할 수 없어 응급처치가 막막했다.

4명의 환자가 동시에 발생한 상황에서 다행히 박 소방사의 신속한 대응이 빛을 발했다.

박 소방사는 중증이 예상되는 환자에게 먼저 경추와 척추 고정을 하고 신경학적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뒤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 상태를 알려 빠른 환자 이송에 도움을 줬다.

박 소방사는 2020년 2월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과 함께 브레인·트라우마·하트 세이버를 모두 보유한 엘리트 소방대원이다.

박 소방사는 "쾅 하는 소리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지금은 행정업무 담당 부서에서 일하지만,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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