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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재단, 고려시대 문신 경휘 묘지 美서 발견…환수 추진

등록 2023.12.04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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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려 문신 경휘의 지석 (사진=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2023.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려 문신 경휘의 지석 (사진=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2023.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고려 문신 경휘(1160∼1235)의 묘지(墓誌)를 미국에서 확인하고 환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묘지'는 죽은 사람의 행적을 적은 돌이나 도자기 판으로 보통 묘지석 혹은 지석으로 불린다. 고인의 생애와 가족관계 등의 기록이 담겨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에 따르면 이 묘지는 지난 9월 미국방문 조사 과정에서 이 자료를 입수했다.  조사 결과 경휘는 평안남도 평원 현령, 판사재사 등을 지냈고 몽골이 고려를 침략한 뒤 강화도로 천도하는 과정에서 궁을 조성하는데 함께한 인물이다.

인천 강화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묘지는 소장자의 선친이 일제강점기에 수집한 여러 자료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미국의 소장자와 협의한 뒤 국내 환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지난 2006년대한불교조계종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원회에서 발족, 2017년 대한민국 국회법인재단으로 등록됐다. 그동안 군함도 등 일본산업시설 유네스코 등재저지 활동, 서산 부석사관음상 인도소송 1심 승소, 알렌컬렉션 미국 방문조사 등 문화재 환수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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