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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어려운 이들과 나눔만큼 더 좋은 교육은 없다" 지원 약속도(종합)

등록 2023.12.04 18:51:05수정 2023.12.04 2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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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연말 맞아 14개 기부·나눔 단체 초청

각 단체에 성금 전달하고 지원 뜻 전달

윤 "나눔·박애, 진정한 민주사회의 기초"

고두심·소유진 등 참석…지원 건의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대사 배우 고두심, 푸드뱅크 후원사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 한국해비타트 기부자 강다현, 구세군 홍보대사 스롱 피아비,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윤 대통령, 정갑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최화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후원자, 한국결핵협회 홍보대사 가수 김태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배우 소유진.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대사 배우 고두심, 푸드뱅크 후원사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 한국해비타트 기부자 강다현, 구세군 홍보대사 스롱 피아비,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윤 대통령, 정갑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최화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후원자, 한국결핵협회 홍보대사 가수 김태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배우 소유진.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교육 중에 제일 훌륭한 교육은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으로, 그것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복지제도 중 봉사·기부단체에 부족한 부분을 챙겨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 14개 기부・나눔단체 관계자 및 기부자 등을 초청해 각 단체에 성금을 기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밀알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 동행, 월드비전, 유니세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드뱅크(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해비타트, 희망친구 기아대책(가나다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어려운 이웃들에게 늘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여러분들을 뵙고 같이 자리하니 저도 마음이 훈훈해지고 아주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민간에서 어려운 분들을 스스로 도와주는 것은 박애의 정신이고 이것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굉장히 중요한 힘"이라며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고 또 나누고 베풀고 하는 박애의 정신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사회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중에 제일 훌륭한 교육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또 함께 나누고 하는 것"이라며 "교육이라는 것은 사람을 만드는 것인데 사람을 만드는 데 그것보다 더 좋은 교육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복지 제도도 우리 봉사 기부 단체들이 어떻게 활동하는 지를 잘 보고 이분들의 부족한 부분을 같이 채워나가면서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주신 좋은 말씀을 잘 새겨서 국정 운영하는 데 꼭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이 직접 나눔 실천 및 확산에 참여하고 있는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 단체 관계자와 기부자들의 봉사 경험 소개와 소감 발표가 있었다.

고두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대사는 "인생에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봉사활동에 뛰어든 것"이라며 "봉사는 나 스스로를 곧추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소유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도 "봉사는 결국 자기 마음이 단단해지는 일이라며 자녀들에게도 이를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집을 고쳐드리는 봉사활동을 소개하면서 보훈처의 보훈부 격상에 감사를 전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선영 KBS 아나운서는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를 방문했던 일을 소개하면서 "정부와 민간이 합심한 구호활동으로 현지인들이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부르며 반겨주는 모습에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이주배경아동 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14개 단체의 특색이 담긴 기념부스에 성금을 기부했다. 각 단체는 윤 대통령 기부에 감사의 의미로 곰인형(구세군), 반지(유니세프), 단주(아름다운 동행) 등 단체를 상징하는 선물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마치면서 참석자 한명 한명과 악수를 일일이 나누면서 재차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왼쪽은 나눔대사 배우 고두심, 오른쪽은 황영기 회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왼쪽은 나눔대사 배우 고두심, 오른쪽은 황영기 회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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