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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서방 "韓서 방송 중 어머니 돌아가셨다" 고백

등록 2023.12.05 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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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09회 프리뷰.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09회 프리뷰.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제공) 2023.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사연을 고백한다.

5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크리스티나와 '크서방'으로 통하는 미국 출신 방송인 크리스 존슨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크리스티나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방송 출연이 드물었던 자신이 죽은 줄 알고 있다며 "나 아직 안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살이 17년 차인 크리스티나는 '친청이 그립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모님이 많이 그리우시겠어요"라고 묻자 크리스티나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한국에 있던 중 어머니가 갑자기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탈리아로 가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한국에 잠깐 들어온 사이 코로나19로 락다운이 돼 어머니에게 다시 돌아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크리스티나는 "그 사이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돼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더 자주 갈 걸, 어머니와 여행이라도 갈 걸"이라며 후회했다.

이를 들은 크리스 역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 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크리스는 "어머니 임종 당시 한국에서 방송 중이었다. 마지막 인사를 영상통화로 대신하며 제작진 앞에서 눈물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이에 MC 정형돈이 "왜 위독한 어머니에게 가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크리스는 "어머니가 위독한 상태인 걸 가족에게 숨겼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형돈 역시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히며 "어머니가 없는 집에 가기 두려웠다"고 말했다.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태어날 때부터 오랜 시간 봐왔던 사람, 나를 보호해 줬던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에 언제나 옆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는 "마음의 준비 없이 부모를 떠나보내면 이별의 당혹감으로 인해 '트라우마성 사별'이 올 수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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