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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인요한, 오늘 오후 회동…'희생 혁신안' 조율할 듯

등록 2023.12.06 12:43:31수정 2023.12.06 13: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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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봉합 국면 전망…"방향성 맞지만 시기 문제"

7일 최고위서 톤 낮춘 '혁신안' 보고될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주류의 희생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어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만난다. 오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 안건이 보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께 국회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 측은 이날 기자와 만나 "면담 일정은 주말부터 계속 조율해오고 있었다"며 "(갈등 국면을) 수습하려고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안건을 6호 혁신안으로 당 지도부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당초 지난 4일 최고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았다.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추천 요구가 단칼에 거절당한 상황에서 혁신 안건이 논의조차 되지 않자, 혁신위 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실제로 일부 혁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마지막 카드'로 꺼내 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김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오찬'이 성사된 이후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다. 사실상 윤 대통령이 '김기현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다.

이번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면담을 통해 6호 안건의 문구 등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톤을 조정한 이후 오는 7일 예정된 최고위에 이를 보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한 혁신위원은 통화에서 "혁신안을 최고위에 송부하기 전 만나는 걸로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가 됐으니 해당 안건을 그대로 올리는 게 아니라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6호 안건을 당이 받아들이기 용이할 수 있도록 완급 조절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 이후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은 봉합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두 분이 이견이 있는 것은 조정하고 또 공감하는 부분은 더 증폭시켜서 갈 계획을 가지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방향성에 있어서는 혁신위의 제안이 수용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단지 시기에 문제"라며 "사실 혁신위의 제안이 앞섰다는 생각이 있는데 그런 시기 조절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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