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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관문화훈장에 김삼대자·김현곤 씨

등록 2023.12.07 10:16:32수정 2023.12.07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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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은관문화훈장에 김삼대자 전 문화재위원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은관문화훈장에 김삼대자 전 문화재위원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은 '2023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으로 문화훈장에 4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은관문화훈장에 김삼대자 (81)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김현곤(88)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 보관문화훈장에 김용래(82) 국가무형유산 평택농악 보유자, 이재순(67) 국가무형유산 석장 보유자다.

김삼대자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은 고려 나전칠기인 '나전국화넝쿨무늬합'(2020)을 비롯해 '인장함'(2019), '나전매조죽문합'(2021), 어보(御寶) 보관 용도로 제작된 왕실공예품 '보록'(2022) 등 희소성 높은 유물의 환수에 크게 공헌했다.

김현곤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는 편종과 편경을 제작하고 태평소와 대금, 소금 등 국악기들을 복원하는 등 국악의 정통성을 잇고 현대화하는 데 헌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보관문화훈장 수상자인 김용래 국가무형유산 평택농악 보유자는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공헌하고 평택농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후계양성에 기여했다. 이재순 국가무형유산 석장 보유자는 숭례문 및 성곽 복원(국보), 미륵사지 석탑(국보)과 지광국사 현묘탑(국보), 실상사 백장암 석등(보물) 등 석조문화유산 수리·복원에 매진하고 후계양성에 이바지했다.
[서울=뉴시스] 보관문화훈장에 김용래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관문화훈장에 김용래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대통령표창은 개인 2명과 단체 4개가 선정됐다. 개인 부문은 우리 문화와 역사를 사진으로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은 강형원 사진작가, 285편의 논문과 54권의 서적을 저술·번역·편찬해 한국 전통 건축문화의 지평을 넓히고 학술진흥에 기여한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받는다.

단체는 ▲가남테크주식회사(문화재 안내판 설치 후 수정·변경부분만 교체할 수 있도록 분할 제작해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에 기여) ▲(사)신라오릉보존회(경주 숭덕전 보존·관리 및 무형유산 가치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 ▲악단광칠(해외 유수 축제와 국가행사에 참여해 한국 전통음악과 문화 홍보) ▲(사)임원경제연구소(조선최대의 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 번역을 21년째 진행하면서 학술연구와 대중화에 기여)가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창경궁 등 400여건의 문화유산을 보수하여 전통건축의 원형보존과 역사적 가치 회복에 기여한 홍경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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