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중정상회담 20여일만 中공안수장 "펜타닐 통제 강화하자"

등록 2023.12.08 16:49:50수정 2023.12.08 17:39: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바이든·시진핑, 11월 정상회담서 마약 대응 공조 강화 합의

[서울=뉴시스]중국 국가마약퇴치위원회 주임을 맡고 있는 왕샤오훙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장관)이 7일 전국 마약퇴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 부장은 “마약류 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펜타닐 등 신종 마약에 대한 대응을 심화하며 마약 관련 상황의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3.12.08

[서울=뉴시스]중국 국가마약퇴치위원회 주임을 맡고 있는 왕샤오훙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장관)이 7일 전국 마약퇴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 부장은 “마약류 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펜타닐 등 신종 마약에 대한 대응을 심화하며 마약 관련 상황의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3.12.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중 정상이 회담에서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대응에 합의한 지 20여일 만에 중국 공안수장이 펜타닐 등 신형 마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 등에 따르면 국가마약퇴치위원회 주임을 맡고 있는 왕샤오훙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장관)은 전날 전국 마약퇴치 회의에서 “마약류 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펜타닐 등 신종 마약에 대한 대응을 심화하며 마약 관련 상황의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마약 투약 인원에 대한 관리와 재활지도를 강화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마약 퇴치 관련) 국제적인 협력도 심화해야 한다”면서 “함께 건설, 함께 퇴치, 함께 공유하는 국면을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은 미주에서 소비되는 펜타닐의 원료 공급지로 지목된다.

펜타닐은 멕시코 마약 밀매 집단에서 제조해 미국으로 밀반입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그 기원은 중국에서 넘어오는 원료라고 보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사실 왜곡에 따른 억지주장"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월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을 갖고 마약 대응에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다음날인 11월16일 미 상무부는 중국 공안부의 과학수사연구소를 수출통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중국 공안부의 과학수사연구소는 2020년 5월 미국의 수출통제 명단에 올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