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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전공의 90% 근무 이탈…"오늘부터 행정처분 통지"

등록 2024.03.05 11:07:08수정 2024.03.05 1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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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차 레지던트 9970명 중 8983명

"전공의 대책 없이 떠나…무책임 행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03.0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전날까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한 전공의 8983명에 대해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해 점검한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 중 90.1%인 8983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박 차관은 "금일(5일)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의사가 아닌 일반 회사에서도 사직하기 전, 회사와 미리 상의하고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조직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며, "전공의들은 아무런 대책없이 환자의 곁을 떠났다. 직업적, 윤리적 책임을 망각하고 법적 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박 차관은 전임의와 교수들을 향해 "환자 곁을 떠나지 않고도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표명할 수 있다"며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방법이 아닌 대화를 통해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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