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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에 목줄 낀 강아지 구하려다가…70대 여성 숨져

등록 2024.03.23 18:31:10수정 2024.03.23 18: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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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에 목줄 낀 강아지

70대 주인 강아지 구하려 문 강제로 열어

[서울=뉴시스]엘리베이터에 목줄이 낀 상태로 엘리베이터가 상승해 1층 천장에 매달리게 된 반려견을 구하려던 70대 여성이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었다가 지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서울=뉴시스]엘리베이터에 목줄이 낀 상태로 엘리베이터가 상승해 1층 천장에 매달리게 된 반려견을 구하려던 70대 여성이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었다가 지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반려견을 구하려던 70대 여성이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었다가 지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70대 여성 A씨가 엘리베이터 지하 2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당시 A씨는 아파트 1층에서 반려견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으나 반려견은 문이 닫힐 때까지 제대로 탑승하지 못했다.

A씨는 반려견이 엘레베이터 문에 목줄이 끼어 1층 천장에 매달리게 되자 다른 층에서 급히 내렸다. 이후 관리실의 도움을 받아 문을 강제로 열어 강아지를 구조하려고 했다.

당시 엘리베이터가 상층부로 이동한 상태라 엘리베이터 통로가 지하 바닥까지 뚫려 있었다.

관리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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