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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정지영 현대百 대표 "점포별 특화 콘텐츠 운영, 로컬 스토어 강화"

등록 2024.03.26 1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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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께 현대百 주주총회 인사말 전해

더현대서울·판교점 등 주요 점포 2000억원 투자

정 대표 "ESG경영,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필수 가치"

[서울=뉴시스]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2024.03.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26일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주들을 향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하기 위해 기민하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성장 메커니즘을 확립해 다양한 시각으로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올해 더현대서울을 비롯해 판교점·중동점·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7년 말 개점을 목표로 하는 '더현대 광주'에 대해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오는 2025년 오픈을 목표로 터미널·주상복합 시설이 공존하는 '청주시티아울렛' 출점도 앞두고 있으며, 2027년에는 서부산 최대 개발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3만여평의 프리미엄 아웃렛 출점도 준비 중이다.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정기주주총회.2024.03.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정기주주총회[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갖추고 실천해야 할 필수 가치"라며 "특히 고객과 직접 맞닿아 있는 유통업계에는 더욱 중요한 경영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ESG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이를 앞장서서 실천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도 체감할 수 있는 유통업체 본연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진정성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와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영옥 숙명여대 경영학부 학부장 겸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와 박주영 숭실대 경영대학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를 각각 재선임했다.

더불어 윤석화 서울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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