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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국힘 서범수, 민주당 이선호 누르고 재선 성공

등록 2024.04.11 0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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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울주군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11일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황혜진씨와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4.1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울주군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11일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황혜진씨와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4.1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현직 국회의원과 전 울주군수와의 양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울산 울주군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울주군 선거구는 11일 오전 2시 현재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6만 7044표(득표율 53.4%)를 얻어 5만 8307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서 당선자는 1993년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경정에 특별채용되면서 경찰에 입문해 울산청 방범과장, 부산청 교통과장, 울산청 차장, 부산청 1부장, 울산경찰청장 등을 거치면서 주로 부산·울산지역에서 치안 경험을 두루 쌓았다.

퇴임 후 미래통합당(전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울주군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울주군에 출마,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며 여의도에 처음 입성했다.

이번 제22대 총선 울주군 선거구는 범서지역을 정치 기반으로 한 현직 국회의원과 전 울주군수 간의 양자 대결로 주목받았다.

범서지역은 울주군 12개 읍·면에서 가장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곳으로, 보수색이 강한 다른 지역에 비해 진보 색채가 강한 곳이다. 선거 때마다 이 지역 득표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돼 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울주군(총 18만 8627명)에서 가장 많은 5만 5499명의 유권자를 보유해 일찌감치 최대 격전지로 지목됐다.

이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출생지를 둘러싼 후보자 간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가 서 당선자의 출생지가 범서읍이 아닌 부산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서 당선자는 범서읍이 출생지로 기록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하며 허위사실 유포로 이 후보를 고발했다.

위기를 정면 돌파한 서 당선자는 이후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다져온 탄탄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표심을 얻으며 '정권 심판론'의 파도를 무난히 넘어섰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국리민복상(국정감사 우수의원)과 헌정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의정 평가에도 높은 점수를 받아 믿을 만한 후보라는 인식도 심어줬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 대상 교통비 지원, 무료 공공 와이파이 구축, 통신비 반값, 울주군 관내 고속도로 통행료 전액 무료화 등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당선에 한몫했다.

서범수 당선자는 "더 낮은 자세와 더 겸손한 마음으로 군민 여러분 옆에 함께하겠다"며 "울주와 울산, 대한민국 발전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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