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누리집서 공직자 이름 사라진다…도내 최초
개인정보 유출 방지 목적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도내 최초로 시청 누리집 내 공직자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직자의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누리집 내 공직자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달 충남 시장·군수 협의회에 ‘직원 정보 부분공개(성명 비공개) 전환’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바 있다. 다음 달 예정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에 충남을 대표해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1월 청사 내 직제표의 직원 사진을 제거했다. '천안시 악성민원 근절 및 공무원 등의 보호·지원 조례’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악성민원 피해직원 보호·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뉴스를 통해 공직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을 접했다”며 “시 직원들도 공직자이기 이전에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 직원들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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