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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요 계열사 임원 대상 주 6일제 도입한다

등록 2024.04.17 17:58:31수정 2024.04.17 23: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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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투자에 약 9조 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이 오가고 있다. 2024.04.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투자에 약 9조 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이 오가고 있다. 2024.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이 임원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전격 시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열사 전반으로 '비상경영' 체제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물론 주요 계열사가 이번 주말부터 임원을 대상으로 주 6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일반 직원은 휴일 근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가 글로벌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오던 것을 다른 계열사들도 자발적으로 따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 이후 개발, 지원 부서 임원을 중심으로 절반 가량이 6일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번 주부터 다른 부서장도 참여를 받는다. 이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 관계사 임원들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주말 근무에 동참할 전망이다.

이미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설계·조달·시공(EPC) 3사 임원은 올해 초부터 주 6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었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는 일부 부서 임원만 주말 출근을 했는데, 계열사 전반에 주말 출근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부서별로 참여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SK그룹도 월 1회 평일에 개최하던 '전략글로벌위원회'를 지난 2월부터는 격주 토요일 개최하는 것으로 바꿨다. SK그룹이 경영진 회의를 토요일에 연 것은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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