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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젤렌스키 암살 음모' 계획 러 스파이 체포

등록 2024.04.19 02:59:26수정 2024.04.19 0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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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우카=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2024.04.19.

[아우디우카=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2024.04.1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폴란드 검찰은 18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음모와 관련, 러시아의 군 정보당국을 대신해 스파이 활동을 펼친 혐의로 폴란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검찰청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러시아 요원에게 공항 보안정보를 전달할 준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전날 폴란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관여한 러시아인들과 접촉을 모색하고 있었으며, 국제적으로 군사 및 인도주의적 공급의 관문인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위치한 폴란드 남동부의 제슈프 야시온카 공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공항은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국내외 지도자와 정치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현재 미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폴란드 검찰은 용의자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징역 8년을 복역할 수 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폴란드 검찰은 이번 체포가 제보와 함께 결정적 증거를 제공한 우크라이나 검찰 및 보안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스페인 이중 국적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폴란드에서 체포됐다.

유럽연합 회원국인 폴란드는 2년 넘게 러시아의 침략을 방어하는 데 있어 이웃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확고한 지지자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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