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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동에 국내 첫 ‘탄소소재 재활용·제품화 연구센터’ 준공

등록 2024.04.29 16: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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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93억 투입, 장비 14대 도입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인증 등 전방위 지원

경주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식

경주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29일 외동읍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국내 첫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차 부품업체 임직원 등 3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탄소소재 재활용·제품화 연구센터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반구축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사업비 193억 원을 들여 4305㎡ 부지에 지상 2층 연구동과 1층 시험동을 건립했다.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 복합재는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 강도는 10배 이상의 특성을 가진다.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 낚싯대부터 우주선까지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된다.

경주시는 센터를 통해 탄소 복합재 기술개발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친환경 미래 자동차 소재로서 선별, 분쇄, 열분해, 성형 등 생산장비 6종을 구축한다. 또 전기 펄스와 층간 전단강도 시험기 등 8종의 분석 장비를 도입해 시작품 제작과 시험평가, 인증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품질 고도화를 위한 기술 세미나를 열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센터 운영은 전문 연구기관인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맡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정부가 탄소 복합재를 제2의 철강 산업으로 육성·발표함에 따라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관련 분야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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