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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3대3 선수 선발 논란' 이승준, 국가대표 감독 사퇴

등록 2024.05.10 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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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사퇴 의사 밝혀

[서울=뉴시스]남자 3대3 농구 대표팀 이승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남자 3대3 농구 대표팀 이승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승준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사퇴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1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어제 이 감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퇴 관련 글을 올린 걸 보고, 금일 오전 협회에서 확인했다"며 이 감독의 사퇴 사실을 공식화 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에 연이어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이 감독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A 선수가 발탁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감독이 속한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A 선수를 국가대표로 특혜 발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로 인해 국내 3대3 랭킹 1위인 김정년이 제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수 선발 과정 잡음은 물론,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에 패배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논란이 더 커졌다.

설상가상 농구협회도 관련 조처나 징계에 대한 입장을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농구협회가 지도자 공모 과정에서 이 감독의 지도자 경력 자격 요건을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선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끝내 이 감독은 별도의 해명 없이 SNS를 통해 사퇴 사실을 알리고 팀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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