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무료 나눔합니다" 에너지 품앗이 아시나요

광명시민 에너지협동조합

시민 참여로 태양광 전기 생산

미니 발전소 1호기 준공

[광명=뉴시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18일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대리석광장에서 미니태양광발전소 1호 준공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첫번째 미니태양광발전소를 준공, 에너지 품앗이를 시작한다.

에너지품앗이는 조합원이 직접 셀과 모듈을 조립해서 태양광발전소(태양광패널)를 만들고, 여기서 나오는 전기에너지를 무상으로 나누는 것으로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사업의 일환이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18일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파고라에 광명시 제1호 미니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지난해 에너지의 날에 청소년들과 함께 태양광 셀로 직접 제작한 태양광 패널이다.

패널 밑에는 벤치가 놓여 있고, 벤치에는 3개의 포트가 태양광발전소와 연결돼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에너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연결 포트다.

[광명=뉴시스] 태양광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이용 3개의 휴대폰을 동시에 무선충전할 수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이날 미니태양광발전소 설치 등 준공식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태양광발전소는 주로 건물 옥상에 있어서 시민들이 알기 어려운데,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미니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해서 시민들에게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추진하는 에너지품앗이 사업도 응원한다.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맹소영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미니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와 함께 에너지품앗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2019년에 설립돼 현재 360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광명도서관, 하안도서관,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 하안배수펌프장,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에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인 광명시민햇빛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에 광명동굴 제2주차장에서 6호기(200kW)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사업에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해 참여할 수 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사무국(02-898-8983)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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