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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청년 유출·입 전담팀' 운영…일자리 등 '6개 분과'

등록 2025.03.11 1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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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출·입 대응 TF 첫 회의 개최

[전주=뉴시스] 11일 개최한 전북특별자치도 가칭 '청년 유출·입 대응 전담팀(TF)' 킥오프(Kick-off) 회의 모습.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11일 개최한 전북특별자치도 가칭 '청년 유출·입 대응 전담팀(TF)' 킥오프(Kick-off) 회의 모습.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2025.03.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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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일자리부터 주거·문화에 이르기까지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 청년층(18~39세)은 지난해 기준 38만5523명으로 전체 인구의 22.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약 1만3000명씩 감소 중이다.

특히 지난해 청년 인구 전입은 2만6844명, 전출이 3만5322명으로 나타났다. 순유출 인원만 8478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가칭 '청년 유출·입 대응 전담팀(TF)'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고 청년 유출을 차단하고 유입을 장려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청년유출·입 대응 TF를 구성하고 전북연구원과 경제통상진흥원 등 유관기관, 도내 23개 부서와 협력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TF는 일자리, 교육, 주거, 문화, 복지, 참여·권리 등 6개 분과로 운영된다. 청년층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핵심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TF는 ▲좋은 일자리 창출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내집 마련 지원 ▲문화·복지 향상 ▲청년 참여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전북연구원과 협력해 청년유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책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산대학교 이국용 교수가 청년 유출 원인 분석과 정책적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은 좋은 일자리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분야별 분과위원회 운영 계획이 논의되면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협력 방안이 구체화됐다.

도는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간담회와 포럼을 운영하고 청년 정책 참여단과 협력해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층의 지속적인 유출은 전북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문제"라며 "청년들이 전북에 정착하고 외부 인재도 유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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