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LNG선 생산지원기지 조성…HD현대중 1000억 투자협약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가 HD현대중공업과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LNG운반선 생산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은 6일 오전 11시 시청 시장실에서 ‘가스선 전용 생산지원기지 및 철의장품 가공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권 외 지역에 흩어져 있는 관련 생산시설을 울산권 내로 통합·집적하기 위해 추진된다.

HD현대중공업은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생산지원기지와 철의장품 가공센터를 조성한다.

사업 부지는 북구 중산동 울산경제자유구역 이화일반산업단지의 I-2BL(2만9856㎡)과 I-3BL(5만7364㎡)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기존 개발대행사였던 HD한국조선해양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개발대행자 지위를 이전받았다. 이어 5월에는 개발대행 협약 변경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쳤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월 산업단지 준공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신속한 공장 설립과 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HD현대중공업의 이번 투자는 울산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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