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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선행 불안으로 사흘 만에 반락…H주 1.25%↓

등록 2025.12.08 18: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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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선행 불안으로 사흘 만에 반락…H주 1.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8일 중국 11월 무역통계에서 수출과 무역흑자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이달 중순 열리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의식한 관망 분위기가 퍼져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져 단기차익을 노리는 매도도 출회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5일 대비 319.72 포인트, 1.23% 내려간 2만5765.3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14.77 포인트, 1.25% 떨어진 9083.53으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장에 비해 0.09 포인트, 0.002% 오른 5662.55로 장을 마쳤다.

투자평가가 부정적으로 내려진 완구주 파오파오마터가 8.49%, 바이오주 신다생물 6.96%, 건설은행 4.01%, 초상은행 3.54%, 공상은행 3.48%, 자율주행 기술주 샤오마 즈싱 3.27%,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38% 급락했다.

석탄주 중국선화는 2.90%, 통신주 중국전신 2.87%, 약품주 스야오 집단 2.85%, 부동산주 청쿵기건 2.78%, 청쿵집단 2.16%,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75%,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2.7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29%, 생수주 눙푸 산취안 2.12%, 중국은행 2.64%, 지하철주 MTR 2.38%, 중국해양석유 2.26%, 화룬전력 2.19%, 택배주 중퉁 콰이디 2.13%,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80%, 물류주 징둥물류 2.10% 떨어졌다.

반면 간펑리튬는 6.95%, 화훙반도체 4.47%, 검색주 바이두 3.45%,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3.28% 급등했다.

반도체주 중신국제도 2.94%,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0.6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45%, 유리주 신이보리 2.16%, 식품주 캉스푸 0.83%, 중국핑안보험 2.15%, 지리차 1.79%, 전기차주 비야디 0.15%, 약품주 야오밍 생물 0.98%, 야오밍 캉더 0.49%, 한썬제약 0.29%,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7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0.62%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062억3020만 홍콩달러(약 38조9321억원), H주는 913억65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시의 초점은 미국 연준의 FOMC로 금리 인하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관건은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태도를 보일지,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일지 여부로 그 내용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태도가 여전히 신중하다며 “홍콩 증시가 당분간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렵고 2만6000포인트가 박스권 등락의 중심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금리인하 환경에서는 중국 은행주, 중국 통신주, 자원주 등 고배당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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